이번 투어는 지난해 여름철 기승을 떨친 폭염과 전국적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환경 요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구상됐다. 매립장, 재활용시설, 상․하수처리시설, 기후변화체험시설, 생태, 지질, 숲 자원 등을 활용한 17개 코스로 구성해서 연말까지 50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50회 중 절반가량을 자유학년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할당할 예정이다. 시청 버스를 제공하여 이동 편의도 제공한다. 학생은 학교에서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시민은 시청에서 집결하여 출발한다.
참여 신청은 학교는 학급단위, 일반시민은 단체 단위로, 오는 15일부터 부산광역시환경교육센터 홈페이지(http://www.beec.or.kr)를 통해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원하는 코스를 지정하여 매주 화요일 또는 목요일 중 희망하는 날짜로 신청하면 된다. 코스와 일정은 동선별로 개별 조율도 가능하다.
부산시 최대경 환경정책실장은 “최근 기후변화, 미세먼지, 폐기물 대란, 맑은 물 확보 등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번 투어 참여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환경정책을 이해하고 환경보전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환경벨트 투어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자원순환협력센터 등 부산시 산하 사업소 및 부산환경공단 등 27개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 하에 이루어졌다. 시는 오는 4월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 방문시설(27개소)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아미산전망대, 몰운대․이기대․송도 부산국가지질공원, 생곡매립시설, 자원순환협력센터, 부산폐가전회수센터, 부산자원재활용시설, 명지소각처리시설,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녹산하수처리시설, 강변하수처리시설, 서부시설사업소(미세먼지), 수영하수처리시설(음식물병합), 동부시설사업소(미세먼지), 중앙하수처리시설, 남부하수처리시설, 정관하수처리시설, 기후변화체험교육관(화명),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 기장 치유의 숲, 대연수목전시원, 화명수목원, 숲체험학습센터, 산림교육센터, 명장정수처리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