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광일기자] 인천 남구 주안미디어문화축제 세 번째 마당이 지난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축제에서 매인무대로 펼쳐진 미디어장기대회에는 16명이 참여해 예선을 치뤘다.
이후 준결승전부터 특별하게 제작된 대형장기판 위에서 사람이 전통과 미래 복장을 갖춘 장기알로 변신, 경기자의 지시를 받아 진행됐다.
결승에는 용현2동 박제교·박정학 선수가 격돌, 40여분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승 장기판에서는 미래 복장을 한 16개 말과 백제복장을 한 16개 말들이 경기자의 지시대로 움직이면서 다양한 퍼포먼스가 연출됐으며, 최종 우승은 박제교 선수가 차지, 남구청장상을 받았다.
이날 미디어장기대회는 미디어커뮤니티들이 유튜브를 통해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생중계했다.
주안미디어축제기획단 관계자는“미디어장기대회를 처음 기획했는데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흥미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며“내년에는 더 알찬 대회 준비로 미디어장기대회를 더 큰 규모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과 22일에는 숭의2동과 주안3동에서 각각 마을미디어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며, 주안미디어문화축제 폐막은 23일 수봉공원 인공폭포 야외무대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