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김중철기자) 경기도와 서울시, 강원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공동으로 관광상품을 개발,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15개국 20개 주요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다.
20개 여행사는 연간 송출규모 100만명 규모의 대만 여행사 ‘라이언 트래블 서비스(Lion Travel Service)’, 한국 송출 1위인 필리핀 여행사 ‘락소 트래블 (RAKSO Travel)’ 등이다.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이번 팸투어 관광상품은 총 4개로, 지난 5월 3개 시도가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 상위 수상작들이다. 이 상품은 상품별 참가자의 특성에 따라 방문지, 먹거리, 체험 활동 등이 다르게 구성된다.
먼저 대상을 차지한 ‘대홍여행사’의 ‘6days 5nights, Gangwon, Gyeonggi Fascinating Tour’ 상품은 말레이시아의 ‘ABC HOLIDAY’ 등 4개국 5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19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상품은 한국을 재방문하는 동남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단순 관광명소 방문보다는 광명동굴, 오죽헌,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광장시장, 한식체험 등 체험과 탐방 위주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금상을 수상한 ‘서울씨티투어’의 ‘도깨비를 찾아서’란 상품은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개별 관광객 대상 상품으로, 대만의 ‘Lion Travel Service’ 등 3개국 5개 여행사가 2박 3일 동안 참가한다. 쁘띠프랑스, 운현궁, 주문진 방파제 등 3개 시도의 드라마촬영지를 중심으로 한류 테마 상품을 체험하게 된다.
은상 2개 상품은 ‘세민국제관광’의 ‘한국의 멋 맛(4박5일 일정)’과 ‘하나투어ITC’의 ‘Authentic Korea 4days(3박4일 일정)’이다. 한국의 멋 맛 프로그램은 한국을 처음 찾는 동남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륵사, 월정사,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서울타워 등을 소개한다. ‘Authentic Korea 4day’는 구미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광화문광장, 명동거리, 수원치킨골목, 경포대 등 한국 젊은이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의 3개 시·도별 공통 방문 코스는 경기도의 「광명동굴」, 「의왕레일바이크」, 서울의 「서울로 7017」, 「북촌 한옥마을」, 강원도의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오죽헌」 등이 있다.
3개 시·도는 동계올림픽이라는 대규모 관광특수를 발판 삼아 공동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서울에 집중된 방한 관광객을 경기도와 강원도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차광회 경기도 관광과장은 “이번 팸투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한편, 3개 시·도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한 행사”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광명동굴, 의왕레일바이크 등 경기도의 우수한 관광 명소들이 많은 외래 관광객들에게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