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서울특별시 시민청은 전시, 공연, 교육, 체험 등 언제나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오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한강의 재발견’을 주제로 청춘들이 그려낸 영화와 각종 독립영화 초청 상영 및 ‘시민과 영화’ 주제의 시네마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제4회 ‘시민청영화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민청에서는 ‘시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기치 아래 유명영화감독 멘토와 시민이 멘토링을 진행하고 서울과 관련된 영화를 제작하는 문화 소통프로그램 ‘사랑방워크숍’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4회 ‘시민청영화제’는 15개 대학 20개 팀 200여 명의 대학생 지원자 중 6개 대학 8개팀 45명의 대학생이 선정되어 ‘한강의 재발견’을 주제로 7월부터 9월까지 6차례의 멘토링 워크숍을 진행하며 얻은 결과물이다.
모두에게 즐거울 것만 같은 한강이 누군가에겐 슬픈 공간일 수도 있다는 역설을 담은 ‘휴일’, “영화 ‘괴물’ 속 한강 괴물이 정말로 사라진 걸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하는 ‘괴물’, 한강이 엄마와 추격전 한판을 벌이는 결전의 장소가 되는 ‘잠수’ 등, 영화는 한강을 바라보는 청춘들의 다양한 상상을 담아 제작되었다.
주제성, 작품성, 구성력, 영상미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한강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통찰 및 탄탄한 구성이 엿보인 홍익대1팀의 ‘휴일’과 고려대2팀의 ‘네거티브’, 명지대팀의 ‘괴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25일(금) 오후 7시 바스락홀에서 수상자를 대상으로 서울시장상 및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8개 팀이 만든 영화는 25일(금)~27일(일) 시민청 활짝라운지, 바스락홀, 워크숍룸에서 수시 상영하며,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15초 스마트폰 영화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편의 작품과 초청 독립영화 8편도 영화제 동안 시민청 일대에서 상영하여 영화제에 풍성함을 더한다.
‘시민청영화제’와 연계하여 11월 ‘토요일은 청이좋아(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열리는 시민청 대표 프로그램)’는 영화음악 공연 및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영화감독 봉만대가 진행하는 시네마 토크콘서트로 꾸려진다.
26일(토) 오후 2시 활짝라운지에서는 기타리스트 김세형이 엽기적인 그녀의 ‘캐논’, 타이타익의 ‘My heart will go on’ 등 영화음악을 연주하여 토크콘서트의 문을 열며, 2시 30분부터 90분간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명품 평론을 펼치는 팝칼럼니스트이자 영화평론가인 김태훈이 ‘대중영화의 이해’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27일(일) 활짝라운지에서는 오후 2시부터 30분간 보컬&기타 듀오 S2가 올드보이의 ‘Last waltz, 비긴어게인의 ‘Lost star’ 등 영화음악 공연을 선보이며, 이어 개성있는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감독 봉만대가 ‘1인 미디어와 100인의 영화만들기’를 주제로 한 생생한 영화제작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서정협 서울특별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이 모여 즐기고, 누리는 공간 ‘시민청’에 오셔서 서울의 대표 명소인 한강을 바라보는 청춘들의 색다른 시선을 확인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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