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질병관리청이 선정하는 '2024년 감염병예방관리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지역사회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감염병 예방·관리 ▲조직구성 및 운영 ▲우수사례, 4개 분야 총 15개 주요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지자체 감염병예방관리 사업·정책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시는 상위 우수 지자체 3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어제(21일) 인천광역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최된 ‘2024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진행됐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대응 훈련 ▲지자체 감염병대응 교육 이수율 ▲법정감염병 신고 기한 준수율 ▲의료 관련 표본감시 협의체 운영 ▲감염병 관리 조직구성·운영 ▲우수사례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감염병 대응 현장 인력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해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식생활 변화 등으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대해서도 시나리오별 실행·토론 기반 모의훈련과 보호구 착·탈의 교육을 하는 등 위기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아울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 환자 의심 시 법정기한 내 신고토록 홍보하고 독려해 홍역, 백일해 등 주요 감염병 발생에 적시 대응할 수 있었다. 또한, 표본감시 의료기관과 감염병 대응 의료협의체 등 분야별 협의체를 정기·수시로 운영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특히,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이후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역학조사관과 예비 방역인력을 확보해 시·구·군 역학조사반원을 정비했고, 전국 최초로 시설감염관리팀을 신설해 감염취약계층이 밀집해 있는 시설들에 대해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감염관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상시 감염병 예방관리와 미래 감염병 유행 대비 체계를 고도화하고, 감염병 대응 인력별 맞춤 교육·훈련을 실시해 전문성과 현장 활용성을 높이고자 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와 구·군, 의료기관,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감염병을 차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건강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