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는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상에 발효된 월평균 풍랑특보는 동절기가 9.5일로 다른 계절 6.8일 대비 약 2.7일이 많았고, 동절기 중 평균 해수면 온도는 13.96℃로 다른 계절 19.42℃ 대비 5.46℃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동절기의 낮은 수온과 기상 악조건 등 환경적 요인으로 최근 5년간 선박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중 57.1%(전체 14명 중 8명)가 이 기간(11월~2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철저한 대비와 선제적 대응 계획을 추진해 동절기 해양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은 ▲기상정보제공, 화재·전복 사고 예방 현장 점검 등 예방 중심 안전관리 실시 ▲출동시간 목표제 이행, 신속한 대응 체계 운영 등 상황대응 능력 강화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한 기관별 협조체계 점검, 민간구조자원과 유관기관 등의 비상연락망을 최신화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 등을 추친할 계획이다.
군산해양경찰서 박상욱 서장은 “해양사고는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 겨울 동안 바다안전을 책임 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양 종사자 여러분도 동절기 동안 선박과 시설물 안전관리에 힘써 주시고 무엇보다 안전수칙과 관계 법령을 잘 준수해 보다 더 안전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