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는 지난 4일 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 위원 및 TF위원들과 함께 2024 시간여행축제 성과분석 연찬회를 가졌다.
성과분석 연찬회는 2024 군산시간여행축제 추진성과와 개선사항을 토의하고 이를 공유하여 보다 발전된 2025 시간여행축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자 진행되었다.
연찬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난해 축제에서 지적되었던 문제점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다양하고 흥미로운 즐길거리와 체험행사를 통한 교육적 성과, 축제기간 중 관광객 유입의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방문객 계측결과 지난해 130,647명보다 3만명 가량 증가한 159,911명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축제기간 중 전주,김제,완주,임실 등지에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었으나 군산시간여행축제에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면서 군산의 대표적인 축제로서 손색없음을 실감케 했다.
시간여행축제 추진위원들은 올해 시간여행축제의 성과를 크게 세가지로 꼽았다.
첫째, 온라인 기반 적극적 홍보이다. 2024년 군산시간여행축제 카카오 채널을 개설하고 축제 캐릭터 지동이 이모티콘을 배포하여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청년서포터즈가 제작한 각종 숏츠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여 큰 호응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성공적인 관광객 유입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둘째, 지역관광 활성화 성과이다. 축제기간 중 선유도, 산북동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철길마을, 초원사진관, 동국사 등 군산시 주요관광지를 방문하거나 군산에서 숙박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축제장에서 기념품 교환 및 각종 유료프로그램 할인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아모아 시간을 적립해 주어 축제장에 방문한 관광객들을 군산의 주요관광지에 유입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였다.
셋째, 축제장 공간구성의 집중화이다. 작년에 축제장이 대학로에서부터 초원사진관까지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 관람객 유입이 안되고 교통체증을 유발했던 문제를 개선하여, 올해는 구시청광장 중심의 구영6길, 구영7길 골목길들로 축제장 동선을 집중화하여 관광객의 동선을 용이하게 하고 교통체증을 완화하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고 평가하였다.
그밖에도 전년에 이어 각종 미션수행 및 유료프로그램 참여시 기념품을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부분과 월지로골목야시장, 시간여행마을 먹거리장터, 커피야놀자, 빵야빵야, 특산품판매장 등을 통해 지역상인들의 매출을 증대시킨 점, 지동이 에어조형물을 새롭게 제작하여 축제장 랜드마크 역할을 한 점도 이번 축제의 성과로 꼽았다.
반면에, 개선해야할 점으로는 매년 제기되는 주차장 부족문제와 축제가 밤 10시까지 진행되는데 소음으로 인한 거주민의 불편과 야간 조명 조도가 낮은 점을 지적하고 축제장 인근 주민들과 더욱 소통을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연찬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잘된 부분은 강화하고 개선할 부분은 보완하여 앞으로 시간여행축제가 내실있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