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청에서 `전통문화 장인들 작품 전시회` 개최

  • 등록 2022.11.17 19: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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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11.22(화)~23(수)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 지원 사업 작품 전시회` 개최
- 올해 전통문화 발굴 지원 사업 결과발표 일환, 시민청 시민플라자 B에서 전시
- 전통 악기, 꼭두, 신발, 진주선 등 공예 작품들과 전통춤, 정가 등 영상작품 전시
-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ㆍ계승 지원 사업’ 매년 추진해 전통문화 보존 위한 노력 지속

서울시는 오는 11월 22일(화)~23일(수),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2022년 전통문화 지원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매년 추진중인 ‘전통문화 발굴·계승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통문화 장인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자리다.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그 위에 현대적인 기법을 더한 세련되고 역량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계승 지원 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1996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매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장인들을 선정하여 작품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신청 공고를 통해 전통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28건의 개인 및 단체의 접수를 받았다. 이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전통공예, 복식, 사경, 공연 등 11개 분야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선정자에게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의 활동비를 지원하였으며, 선정자들은 활동비를 바탕으로 올 한 해 동안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회는 <2022년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ㆍ계승 지원 사업>에 선정된 11개 분야 2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문화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들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통문화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작품으로는 전통 옻칠 공예기법 중 ‘건칠’을 현대적으로 활용한 ‘조명 오브제’와 ‘악기 유소’, 미국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 소장 ‘진주선’, 칠보 ‘파란’의 재현, 전통신발 ‘혜’의 계승 등이 있다. 우리 선조들의 전통 방식과 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져 선조들이 남긴 예술성과 정신성을 이어가는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공예작품과 전통음악, 무용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철진 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를 오롯이 계승하고 있어 한영숙류 전통춤의 계승과 보존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국의 전통성악 ‘정가(正歌)’를 재해석한 <위대한 정가 프로젝트>는 시조에 랩을 접목한 ‘세상살이 2022’, 현대적인 사운드 위에 전통 발성과 가락은 그대로 살린 ‘신 황계사’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세대가 우리의 정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가의 대중화’를 시도한 작품이다.

 

이희숙 서울시 문화재정책과장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기법으로 만들어진 신비로운 작품을 관람하시는 모든 분들이 지친 감성을 채우고 마음에 여유를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묵묵히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장인분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건칠 乾漆, 겹의 미학(공예)                                                      ▲ 전통 꼭두(공예)

 

                           ▲  악기 유소(공예)                                                                  ▲ 진주선 재현(공예)

 

                         ▲ 칠보 ‘파란’의 재현(공예)                                                  ▲ 전통신발 ‘혜’의 계승(복식)

 

   ▲ 자주색지 금니·백금니 관세음보살 42수 진언(사경)                    ▲ 감지금니 화엄경 보현행원품 변상도(사경)

김은숙 기자 kes88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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