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영환기자]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 졸업반 학생들의 취업생활지원을 위해 ‘힘내라! 희망전남 장학금’을 마련하고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27일 전남도청 VIP실에서 가진 증서 수여식에는 김영록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과 최일 동신대 총장, 전남도내 대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장학금은 본인 또는 부모가 1년 이상 전남에 주소를 둔 학생들에게 지급되며, 총 20개 대학 6천 476명을 대상으로 1인당 60만원씩이 제공된다.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당초 5천 800여명 35억 원 규모를 예상했지만 신청자가 폭주함에 따라 4억여 원의 추가재원을 마련해 총 39억 원을 확보, 예정대로 6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이번 희망전남 장학금은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 중 올해 진행이 어려운 해외연수 비용 등을 절감해 장학금으로 지급한 적극행정의 우수사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역회사 취업을 꿈꾸는 심에스더 학생(목포대 4학년)은 “워킹할리데이, 무역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력을 쌓고 있어 어학실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장학금은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원 학생(동신대 4학년)은 “장학금을 전기기사 자격증 공부에 활용할 계획이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드시 희망한 기업에 입사해 꿈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민추진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최일 동신대 총장은 “지역을 지키는 여러분들의 손에 전라남도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서울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의 가능성에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록 이사장은 “희망전남장학금은 200만 도민이 여러분에게 주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빙하기를 이겨내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전라남도에서도 해상풍력, 바이오 등 블루 이코노미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최근 전남인재육성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출범했으며, 522억 원 규모의 인재육성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민선7기 브랜드 시책인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재육성분야 통합 플랫폼으로 역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