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사랑이 흐르는 봄날, 하동에서 썸 타 볼까?

  • 등록 2025.02.24 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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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진승백기자]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3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3일간 화개면사무소 인근 그린나래 광장과 십리벚꽃길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화개면 청년회가 주관하고 화개장터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동군립예술단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경남 청년버스킹 경연대회 1차 예선전,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벚꽃 DJ 뮤직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진행된다.

 

특히,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에 "웨딩 로드"가 설치돼 연인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커플들과 썸을 타는 이들에게 특별한 포토존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개십리벚꽃길은 벚꽃나무 아래에서 혼담을 나누면 백년해로를 기약한다 해서 '혼례길목'으로 불린다. 이에 결혼을 앞두거나 프러포즈를 원하는 커플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전문 사진작가가 벚꽃길에서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주고, 버스킹 공연과 차 시음 공간도 마련돼 벚꽃길에서의 로맨틱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올해 축제에서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항아리 속의 별천지'라 극찬한 화개동의 '호리병속 별천지길' 일부 구간도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방문객들은 벚꽃과 시원한 물길을 따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화개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1930년대부터 1천2백여 그루의 나무가 100여 년을 이어온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길을 대표하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요즘 트랜드에 맞는 새로운 축제장으로 탈바꿈해 하동별맛 음식 부스와 플리마켓, 벚꽃나무 포토존과 에어바운스 등 축제장을 산뜻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로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별천지 하동으로의 봄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진승백 기자 pansy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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