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료관광 매력 몽골까지…울란바토르 의료관광설명회 성료

2024.06.22 01:53:40

-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400여 명 관심 속 건강상담회·관광설명회 성료
- 서울 소재 병원 의료진, 몽골 현지 환자 204명 직접 대면해 건강상담 진행
- 한-몽 의료‧관광업계 B2B 트래블마트 양일간 운영, 95건 상담실적 달성
- 지난해 서울 방문 몽골 의료관광객 약 1만 6천 명…전년 대비 60% 증가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의료관광객 서울 유치 확대를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지난 12일(수)~13일(목) 양일간 개최한 <2024 울란바토르 건강상담회 및 의료관광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의 새로운 건강한 삶(NEW HEALTHY LIFE IN SEOUL)’이라는 주제로 ▴건강상담회(B2C) ▴B2B 상담회 ▴서울 의료관광설명회가 진행되었으며, 서울 소재 병원과 몽골 의료관광업계 등 400여 명이 참가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건강상담회’에서는 서울 소재 병원 소속 의료진이 몽골 현지 환자들을 직접 대면해 건강상담을 진행했고, 양일간 204명의 상담실적을 기록해 서울 의료에 대한 몽골 현지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건강상담회에는 총 5개의 병원(▴서울아산병원 ▴신세계서울병원 ▴강남센트럴안과 ▴강남아이원스안과 ▴KMI한국의학연구소)이 참여해 몽골 현지 환자들에게 의료 나눔을 실현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한 현지 환자는 “서울 의료관광 건강상담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라며, “최근에 네 살배기 아들이 몽골에서 자폐 진단을 받았는데 의료기술이 뛰어난 서울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고 싶으니 유명한 병원에 대한 소개를 받고 싶다.”라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B2B(기업거래) 트래블마트’에서는 서울 의료관광 기업과 몽골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가 만나 서울 의료관광상품을 상호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총 95건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서울에서는 ▴서울아산병원(리브어게인) ▴신세계서울병원 ▴영등포구청(문화체육과) ▴KMI한국의학연구원 ▴대림성모병원 ▴이레마케팅 ▴제인 DMC 코리아 ▴나누리병원 ▴디에이성형외과 ▴강남센트럴안과의원 ▴뷰성형외과 ▴이대부속병원 총 12개 사가 참가했으며, 몽골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는 23개 사가 참여했다.

 

상담에 참여한 병원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서울 의료기술에 관심이 많은 몽골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현지 바이어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서울의 의술과 기술력을 알리고 싶다.”라며 몽골 환자 유치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6월 13일에는 현지 여행사, 의료기관,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2024 울란바토르 서울의료관광설명회’가 열려 서울의 우수한 의료기반과 함께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몽골 현지에 널리 소개하는 장이 펼쳐졌다.

 

한편, 지난해 의료관광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몽골 환자는 약 1만 6천 명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서울 의료관광의 주요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단위 : )

순위

국 적

2019

2020

2021

2022

2023

전년 대비
증감률

환자수

비중

1

일본

62,224

13,138

2,446

19,440

182,166

38.5%

837.1%

2

중국

115,392

18,926

15,050

24,196

82,510

17.4%

241.0%

3

미국

28,515

7,323

14,742

25,123

51,777

10.9%

106.1%

4

태국

7,435

3,886

3,918

15,842

27,714

5.9%

74.9%

5

몽골

11,546

3,562

5,957

9,780

15,727

3.3%

60.8%

<5개년도 국적별 서울 의료관광객 현황(출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시는 의료관광 분야가 관광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현지 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서울 내 다국적 의료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매력적인 의료관광 콘텐츠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마케팅을 통해 바이어 및 환자들과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 현지 마케팅을 확대하여 다국적 의료관광객을 서울로 끌어들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기문 기자 pgm0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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