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전방 수방시설 ‘빗물받이’ 배수 성능 높인다

  • 등록 2018.09.26 11: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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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올해 강우 시 주요지역 빗물받이 16만개 일제조사․정비 실시
- 빗물받이 청소, 덮개 제거하고 긴급조치 실시한 곳은 올해 안 모두 정비
- 빗물받이 관리자 운영 등 민관 협력체계 구축
- “빗물받이는 중요한 수방시설, 막히면 도로 침수…담배꽁초와 쓰레기 무단투기 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관심 필요”

[서울/장영환기자] 빗물받이는 도로와 주택가 등에서 흘러나오는 빗물을 하수관으로 유출시키는 중요

한 수방시설로, 빗물받이가 막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적은 비에도 도로가 쉽게 침수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올 여름 실제 강우 시마다 주요지역 빗물받이 16만개일제 조사정비하여, 평소

비가 오지 않을 때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집중 점검하였다.

주요지역 빗물받이 : 10m이상 도로, 과거 침수취약지역 등


이번 조사는 당초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여름철 비가 오지 않은 날이 많아 조사기간을 8

까지 연장하여 마무리하였다.

 

비가 오면 관할 구청 순찰반이 현장 출동하여 실시간으로 배수현황확인하고,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빗물받이를 발견하면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빗물받이는 정상적으로 빗물이 흘러갔으나 2%(3,835개소)의 빗물받

이에서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되었다.

 

주요 원인은 협잡물 퇴적 55%, 기능 불량 23%, 기타(덮개 등) 22% 순으로 분석되었다.


빗물받이 청소와 덮개 제거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했으며, 예산 부족으로 긴급조치만 실시

한 곳은 ’18년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10억 원을 9월 중 자치구에 지원하여 올해 안에 모두 정비할 계

획이.


이외에도 시는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빗물받이에 쌓인 토, 담배꽁초 등을 제거하고,

무단으로 설치된 덮개를 제거하기 위받이 관리자를 운영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배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빗물받이 관리자

- 구성: 통반장, 상인, 공무원 등 (’1825,256)

- 목적: 빗물받이 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 역할: 큰 비 예보 시 주변 빗물받이 덮개 제거, 빗물받이 막힘 신고 등


다만, 서울시에는 약 48만개의 많은 빗물받이가 설치되어 있어 공공기관과 일부 시민의 노력만으로

는 빗물받이 관리가 쉽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빗물받이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담배꽁초나 휴지 등을 단투기 하지 않고 덮개를 제거해야

하며,


빗물받이 막힘 발견 시, 서울시 응답소 또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어플을 통해 신고하면 깨끗하고 안전

한 빗물받이를 유지할 수 있다.

 

배광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빗물받이를 관리하여 집중호우, 태풍에 대비하

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빗물받이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

심을 고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영환 기자 wkd3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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