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중대재해를 근절" 위험요인, 폭염 안전 등 산재예방 노력 당부

  • 등록 2025.06.26 13: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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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6일 5대 조선사 최고안전책임자(CSO) 긴급 안전보건 간담회 개최

[한국방송/김명성기자] 고용노동부는 6월 26일(목) 08:10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5대* 조선사 최고안전책임자(CSO) 간담회를 개최했다.

*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이번 간담회는 안전과 생명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고용노동부는 안전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다음 사항을 중점적으로 당부했다.

 

① 위험·취약 요인별 안전관리 강화

  

조선업은 대표적인 고위험 업종인 만큼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끼임·추락·화재폭발 예방을 위해 ▴고소작업 시 안전대 착용, ▴중장비 작업반경 내 접근금지, ▴도장·화기 작업 시 화재예방 등 핵심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독려했다.

  

또한, 집중 호우, 태풍 등에 따른 계절적 취약 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즉시 개선하는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했다.

 

②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지난 6월 8일 올해 첫 폭염 영향예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고 올해는 폭염이 더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은 옥외작업이 많은 폭염 고위험 사업장이므로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 폭염 영향예보: 관심(31℃ 이상 2일 이상 지속 예상) - 주의(33℃ 이상 2일 지속) -
경고(35℃ 이상 2일 이상 지속) - 위험(38℃ 이상 1일 이상 지속)

** (폭염안전 5대 수칙) ①물, ②바람·그늘, ③휴식(2시간마다 20분 이상), ④보냉장구, ⑤응급조치

 

아울러, 올해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추경예산 150억 원을 편성했고, 국회를 통과하면 50인 미만 사업장의 폭염 취약 근로자에게 이동식 에어컨·제빙기 등 온열질환 예방장비를 조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③ 안전수칙 반복교육 등 외국인 근로자 안전관리 철저

  

조선업에서 외국 인력이 급속히 증가*해 세심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핵심 안전수칙과 재해예방 사례 반복 교육을 당부했다.

* 조선업 E-9(비전문인력) 근로 현황: (’22) 4,921명 → (’23) 9,128명 → (’24) 11,181명

  

김종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목표와 가치로 삼아달라.”라고 말하면서, “정부는 조선업 현장을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산재예방활동을 추진하여 산업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명성 기자 kms4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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