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대석기자] 전라남도는 19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제2기 비즈니스 리더스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아카데미는 전남 동부권의 기업인, 기관단체장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 모임과 특별강의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동부권 해당 지역은 여수, 순천, 광양, 구례, 고흥, 보성이다.
전라남도는 서부권, 동부권, 중부권 등 권역별로 아카데미를 추진해 경제 흐름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지역 정·관·재계가 모여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창구로 운영하고 있다.
아카데미를 통해 최신 경제·경영 동향을 제공하고 전남의 대응전략을 짚어 지역을 이끄는 혁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방침이다.
이날 특강은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의 전남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0년 세계경제 트렌드에 따른 전남의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실시됐다.
최배근 교수는 “산업생태계의 변화를 인식하고 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데이터 경제에 필요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역 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 기술 지원기관과 공공기관의 연관성을 제고하고 기존 혁신자원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미래 새천년을 이끌고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할 인재를 키우기 위해 지난 6월 ‘비즈니스 리더스 아카데미’를 비롯한 18개의 추진과제를 담은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비전을 선포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1월 서부권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리더스 아카데미를 처음 개최한 데 이어 전남의 경제 중추인 동부권에서 아카데미가 열리게 돼 뜻깊다”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 지역사회를 이끌 리더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비즈니스 리더스 아카데미는 국내외 주요 경제 흐름을 읽고 전남의 경제상황 분석을 통해 지역 리더에게 사회 환경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전라남도는 2022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 의과 대학 설립 및 한전공대와 연계한 원형방사광가속기 구축 등을 바탕으로 지역 성장동력이 될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리더스 아카데미는 2020년부터 중부권을 포함해 3개 권역을 대상으로 본격 추진한다. 기업인, 기관단체장 간 기업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협력으로 발전시켜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위한 발판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