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자연을 기다리는 시간으로! "가야대로 비알티(BRT) 정류장 자연형 도시 숲" 추진

  • 등록 2025.03.14 18: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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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대로 비알티(BRT) 정류장(주례역~동의대역 12곳),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자연의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연주의 정원형 도시 숲으로 바꿔
◈ 정원 작가가 참여하는 설계 공모 이후 올해 하반기 공사 착수…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전인 9월에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
◈ 시, 삭막한 비알티(BRT) 정류장에 다양한 정원 기법을 도입해,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소중함, 짧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 예정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가야대로 비알티(BRT) 정류장 12곳(주례역~동의대역)을 사시사철 식물이 변화하는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정원형 도시 숲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가야대로 비알티(BRT) 정류장을 도심에서 자연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자연주의 정원’으로 탈바꿈시켜, 도시열섬을 완화하고 부산다운 차별화된 녹색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주의 정원'은 계절별로 다채로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시민들이 가까이서 도시 정원을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봄에는 새싹 ▲여름에는 싱그러운 초록빛 ▲가을에는 갈대와 단풍의 변화 같은 모습들을 담은 작은 정원과 짧은 산책로를 조성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시민들이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가야대로 비알티(BRT) 정원형 도시 숲 조성사업'은 정원 작가가 참여하는 설계 공모를 통해 ▲상반기 실시설계 마무리 ▲하반기 공사 착수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전 9월에 준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설계 공모는 지난 3월 6일부터 시작해 오늘(14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심사 결과는 6월 중에 발표된다.

 

시는 정류장 녹지공간에 부산만의 특색을 가장 잘 담아낸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호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은 “가야대로 비알티(BRT) 정류장에 다양한 정원 기법을 도입해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소중함, 짧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라며, “숨 가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작은 정원 조성을 통해 도시열섬 완화뿐 아니라 녹색 오아시스 같은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종덕 기자 ipb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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