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문종덕기자] 올해 취약계층과 출산가구 등이 구입한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액이 늘어나고 환급대상 품목에 식기세척기가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25억 원 규모로 '취약계층 고효율 가전 구매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당 30만 원 한도는 지난해 동일하게 유지하되, 가군의 환급비율을 기존 20%에서 30%로, 나군의 환급비율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한다.
가군은 장애인(기존 1∼3급), 국가·상이유공자(1∼3급),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이고 나군은 3자녀 이상, 출산(3년 미만), 대가족(5인 이상) 가구이다.
서울의 한 롯데하이마트 가전제품 매장에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2023.6.15. (ⓒ연합방송)
환급 대상품목도 기존 냉온수기 품목을 제외하고, 식기세척기를 추가해 모두 11개 품목을 지원한다.
환급 대상 가전제품은 식기세척기를 포함해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진공청소기(유선), 의류건조기다.
이 사업은 한전 고효율 가전 홈페이지(https://support.kepco.co.kr)를 통해 공고문을 게시하며 오는 17일부터 신청받는다.
환급을 희망하는 대상가구의 소비자는 사업 공고문상의 에너지효율등급 라벨·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증빙 등 증빙서류를 구비한 뒤 오는 17일부터 취약계층 고효율 가전 구매지원 사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고효율 가전 콜센터 1551-1212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이번 고효율 가전 환급 확대 시행으로 연간 6GWh의 에너지 절감(4인 기준 1633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 에너지효율지원팀(044-203-5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