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구문화재단 설립에 한층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지난 20일 '부산광역시 남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남구의회(임시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구는 남구문화재단을 설립할 법적 근거를 마련, 향후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민선8기 공약사업인 남구문화재단 설립은 2023년 기본계획을 수립으로, 2024년 10월 부산시 심의를 통과한 후, 이번에 조례까지 통과됐다. 남구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남구는 정관제정, 임직원 모집, 설립 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 남구문화재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전문 문화행정기관인 남구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전문인력 채용을 통해 문화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단체들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문화정책 플랫폼을 만드는 한편, 남구만의 특화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남구만의 문화 정체성을 구축, 글로벌 문화도시로 발전해 나아가는 등 남구민의 문화적 복지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단이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기초수급의 복지정책이 이전의 사업이었다면, 문화복지정책은 문화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고 대다수의 주민들에게도 복지가 선물되는 현재의 문화정책 사업이기 때문이다.
남구문화재단 설립 시 생산유발효과는 100여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0여억 원 등 부산연구원에서도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