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양 뜬다 '제야의 종' 역대 최대 규모

  • 등록 2024.12.28 23: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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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마지막 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서른세 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특히 이번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시민 참여형 빛 퍼포먼스’와 함께 타종 소리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사운드 스케이프’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서울시는 모두가 편안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안전·교통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보신각 방문 전, 꼭 확인해주세요!

 

대규모 ‘픽스몹’, 기부·봉사 등 실천한 ‘시민 영웅들’ 타종…시민이 주인공


서울시는 오는 12월 31일 밤 11시부터 2025년 1월 1일 새벽 1시까지 보신각 일대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보신각 현장에 모인 1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픽스몹’(관객이 착용하는 LED 팔찌를 무선으로 제어하는 조명기술)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참여형 새해맞이 축제’로 준비됐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타종 순간 1만 5,000명의 시민이 착용한 LED 팔찌가 만들어 내는 화려한 빛의 물결이다. 시민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행사의 주체로서 새해의 첫 순간을 장식하게 된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선착순 무료 배부되는 LED 팔찌는 무선 제어 기술을 통해 일제히 빛을 발산한다. 팔찌의 빛이 보신각 일대를 물들이는 순간, 보신각 뒤편에서는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이외에도 보신각 사거리 중앙에서 하늘 높이 빛을 쏘아올려 인류의 공존과 번영을 기원하는 ‘빛의 타워’, 타종 소리의 잔향을 담은 사운드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사운드 스케이프’가 펼쳐진다.

시민 1만 5천 명이 참여하는 ‘픽스몹’, 지름 30m ‘자정의 태양’ , ‘사운드 스케이프’가 펼쳐진다.

시민 1만 5천 명이 참여하는 ‘픽스몹’, 지름 30m ‘자정의 태양’ , ‘사운드 스케이프’가 펼쳐진다.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에는 올 한 해 우리 사회에서 희망을 전한 시민 영웅들이 참여한다. 39년째 쌀 나누기 봉사를 이어온 신경순 씨, 45년간 700회가 넘는 헌혈을 실천한 이승기 씨를 비롯, 추락 직전 운전자를 구한 박준현 소방교 등 11명이 타종을 함께한다. 서울시 명예시장 배우 고두심 씨, ‘야신’ 김성근 씨 등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들도 함께하여 총 15명의 타종인사가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2024년 제야의 종 타종인사 15인
▴ 고두심 – 배우 / 서울시 문화 분야 명예시장  |  ▴ 곽경희 - 봉사상 최우수상 수상자  |  ▴ 김기탁 - 성평등상 대상 수상자(저출생 극복)  |  ▴ 김석훈 – 배우 / 환경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 운영  |  ▴김성근 - 전 야구감독 / JTBC 예능 ‘최강야구’ 출연 중  |  ▴ 김춘심 - 봉사상 대상 수상자  |  ▴ 김한솔 - 시각장애인 유튜버(원샷한솔)  |  ▴ 박준현 - 교량 위에서 운전자를 45분간 맨손으로 잡고 버틴 의인  |  ▴ 신경순 - 39년째 어려운 이웃에게 쌀나누기 봉사  |  ▴ 이승기 - 45년간 700회 헌혈, 많은 생명을 살린 헌혈천사  |  ▴ 해치 - 서울시 대표 상징물 캐릭터  |  ▴ 고정인사 -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 교육감, 종로구청장


올해는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먼저 보신각 타종 전, 약 35분간(23:15~23:50) 보신각 앞 사거리 각 방향에 설치된 무대에서 한국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세계에 알리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악단광칠 ▴잠비나이 ▴향연 ▴이날치가 무대에 오른다.

33번의 타종 후에는 K-팝 유명 밴드들이 새해 축하공연을 펼치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힘찬 2025년의 시작을 함께한다.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을 찾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2023 보신각 타종행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 2023 보신각 타종행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의료부스·한파쉼터 운영, 지하철·버스 연장 등 안전·교통 대책 마련


한편, 시는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새해맞이를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보신각 주변에 8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한다.

또한, 보신각 현장에 응급 의료 인력이 상주하는 의료부스 4동, 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한파 쉼터 4동을 설치·운영하여 쾌적한 관람을 돕는다.

이와 더불어,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다양한 교통대책도 마련됐다. 타종행사로 인해 종로(세종대로R~종로2가R), 청계북로(청계광장~청계2가R), 우정국로(공평로터리~광교사거리) 버스 운행이 어려워,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12월 31일 00시부터 다음날인 1월 1일 07시까지 임시 우회한다.

① 1단계 부분통제
일시  |  2024.12.31. 00:00 ~ 18:00
구간  |  종로1가 사거리 일부 통제

1단계 부분통제 (12월 31일 0시부터 18시까지)

▲ 1단계 부분통제 (12월 31일 0시부터 18시까지)

 

② 2단계 전면통제
일시  |  2024.12.31. 18:00 ~ 2025.1.1. 07:00
구간  |  세종대로R~종로2가R, 청계광장~청계2가R, 공평R~광교R

2단계 전면통제 (12월 31일 18시부터 2025.1.1. 7시까지)

2단계 전면통제 (12월 31일 18시부터 2025.1.1. 7시까지)

 

또한 역사 내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행사장에 가장 근접한 종각역은 12월 31일 23시부터 1월 1일 01시까지 선제적으로 무정차 통과하고 지하철 이용 시민들은 인근 역사로 분산 이용토록 안내할 계획이다.

종각역 무정차 통과는 사전에 열차 및 역사 안내방송 등으로 안내할 계획이며, 시민들은 종각역 대신 시청역(1·2), 종로3가역(1·3·5), 을지로입구역(2), 광화문역(5)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는 종각역, 광화문역 등 인근 8개 역사에 평소(25명)보다 많은 119명의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하여 질서유지, 1회권 발급기 등 편의시설 이용 안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심야 행사를 관람한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행사장 주변 경유 노선) 모두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 연장 운행하며, 종착역에 마지막 열차가 02시 도착할 때까지 평소보다 총 104회 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45개 노선이 행사장 주변 정류소에서 종점 방향으로 운행하는 막차가 다음날 새벽 2시에 통과하도록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1월 1일 새벽 2시경 마지막 버스가 출발하는 정류소 (ID)

▲ 1월 1일 새벽 2시경 마지막 버스가 출발하는 정류소(ID) 위치도

 

1월 1일 새벽 2시경 마지막 버스가 출발하는 정류소(ID) 목록

ID 정류소명 ID 정류소명
01017 종로4가·종묘(중) 02140 롯데백화점
01117 경복궁 02144 신세계백화점
02142 롯데영프라자 01131 안국역·서울공예박물관
01200 안국역6번출구·인사동 02002 국가인권위·안중근활동터(중)
02240 청계3가·관수교 01116 경복궁역3번출구
01015 종로3가·탑골공원(중) 02253 명동입구
01016 종로3가·탑골공원(중) 01118 KT광화문지사
01001 종로2가사거리(중) 02286 시청앞·덕수궁
02128 시청앞 01129 광화문·광화문빌딩
01114 경복궁역1번출구    

원활한 도로 소통을 위해 행사장 인근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들을 집중 단속하고, 현장 계도에 응하지 않는 차량들은 자치구와 협력하여 즉시 견인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해 12월 31일 12시부터 1월 1일 09시까지 종각 인근 공공자전거 대여소 15개소를 임시 폐쇄하고, 민간에서 운영 중인 공유 개인형이동장치·전기자전거도 12월 31일 00시부터 1월 1일 07시까지 보신각 일대에서 반납·대여가 불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교통 관련하여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TOP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도 타종행사의 벅찬 감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서울시 유튜브 채널’과 ‘라이브 서울’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

한파쉼터 위치, 행사장 주변 화장실 정보 등 올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스토리 인 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 문화유산보존과 02-2133-2639

박기문 기자 pgm0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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