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감사와 희망의 인사를 올립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갑진년(甲辰年) 한 해가 저물고 대망의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한국방송 뉴스 임직원 및 애독자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22대 총선에서 제가 4선 의원으로 송파와 나라를 위해 계속 일할 수 있게 지지하고 성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강 작가의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은 케이팝, 케이무비, 케이문학 등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임을 전 세계 만방에 떨친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연말 제주항공 여객기참사는 한국사회에 커다란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정부와 정치권은 참사 수습대책과 유가족 지원대책에 총력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선진국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국격과 이미지를 훼손하였으며,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였습니다.
6월 항쟁으로 1987년 개헌을 하면서, 대통령 직선제를 부활하고,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을 폐지하였으며, 계엄하에서도 현행범이 아닌 경우 과거처럼 국회의원을 함부로 체포 및 구금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장계엄군을 투입하여 국회를 침탈하는 등 헌정질서를 유린한 것은 헌법위반이자 명백한 내란행위이며,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하려는 친위쿠데타라는 국민적 공분이 거셉니다.
다행히 국회와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비상계엄을 신속히 해제하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켜냈으며,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고,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켰습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 인용과 대통령 파면이 결정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2025년 새해에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조속히 내란을 종식하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국가정상화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비상계엄 이후 7일간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며 비상단식농성을 하였습니다. 천막농성장을 송파구민은 물론 직능단체,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등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는데, 한결같이 윤석열 탄핵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을 소망하셨습니다.
윤석열 정권 2년 반 동안 고물가, 고금리, 소비절벽, 내수부진 등 복합위기 상황에 직면하여 IMF때보다 심각한 민생경제 위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받아 오셨습니다.
새해에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탄핵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과 일상의 회복, 한반도의 평화, 사회대개혁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아동·청소년, 장애인, 여성, 노인,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선진적인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강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의정활동을 집중해 왔습니다.
한국인구아동환경의원연맹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시대적 과제인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제1의장으로 직능단체와 유기적 소통과 협력, 연대를 강화하고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개발 및 입법과제 해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4년 12월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등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표발의하여 지난해 제정되어 오는 2026년 3월에 시행할 「지역돌봄통합지원법」은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생활 유지를 위한 보건의료와 요양, 주거 등 통합적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장으로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주도하며 그 날의 진실을 규명하고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주고자 고군분투 해왔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 및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특위 위원으로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강행으로 인한 정책실패와 보건의료 재난위기 심각(red) 단계 장기화 등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강하게 따져 묻고, 국민중심 의료개혁 방안을 제안하고 「환자기본법안」 대표발의 등 입법에 앞장서 왔습니다.
2025년 새해에도‘국민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 우선의 생활정치, 책임정치, 소통정치, 그리고 사람과 환경을 살리는 살림정치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파에는 남인순이 있습니다.
강남 3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현역의원이자, 송파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일도 꼼꼼하게 챙겨왔습니다.
정부 관계부처 장관과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등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건의하고, 송파발전을 위한 문화, 체육, 복지, 학교, 공원 등 정부와 서울시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위례선 트램을 공공재정사업으로 전환토록 하여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송파하남선에 오금구간 역사 신설을 이끌어냈으며 정거장 위치와 관련 주민의견을 반영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장지지구 소음저감을 위한 감쇠기와 무인단속함 설치를 추진하도록 하였으며, 서울시가 성내천 상류(거마로~남한산성 입구 1.8km)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확정하여 마천재정비촉진구역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생태하천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관련 2차 재공고 유찰된 민간투자사업을 공공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생략하여 공기를 단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으며, 위례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를 재공모 중인데 토지가격 및 건설단가가 상승한 만큼 적정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옛 성동구치소에 공동주택 1,240호 건설사업 관련 서울시와 SH공사에 당초 주민과 약속한 원안대로 개발계획을 추진할 것을 건의하였으며, 광역시설인 문화체육복합시설과 청소년복합시설을 민간투자사업이 아닌 재정사업으로 추진하여 공공성을 제고할 것을 촉구하였고, 송파구 음식물류처리시설 관련 근본적인 악취개선을 위해 지하화를 촉구하였으며 송파구의회에서 행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2025년 새해에도 남인순이 계획하고 추진해온 일들을 하나하나 완성하여 송파발전에 속도를 내고, 더 큰 송파를 위해 더욱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 남인순이 더불어민주당의 엄격한 평가 결과 ‘202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하고, ‘2024년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상’을 수상하는 등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민생경제 회복이 더디고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로 인한 국정 불안과 경기침체 장기화, 트럼프 2.0시대 보호무역주의 강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장기화, 북핵 위기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이겨냅시다.
2025년은 새해에도 국민적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승화시킵시다. 국운이 상승하여,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리민복이 꽃을 피우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는 지혜와 행운의 상징인 푸른뱀의 해입니다.
환난상휼(患難相恤)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어려울 때 서로 돕는다’는 뜻으로,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돕고, 연대하고, 결속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남인순이 나라와 송파발전을 위해, 그리고 여러분의 크고 작은 소망들이 이루어지도록 돕기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일하겠습니다.
한국방송 뉴스 임직원 및 애독자 여러분,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 평화가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