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변에 새해 조형물(청뱀) 선보여

  • 등록 2024.12.28 16: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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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종덕 기자]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오는 31일,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특별한 뱀 조형물을 광안리 해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청뱀 조형물은 이전 광안리 새해 조형물(2021년 소, 2022년 흑호, 2023년 흑토끼, 2024년 청룡)이 실사 형태로 설치된 것과 달리 호불호가 적은 귀여운 캐릭터로 제작된다. 그 규모는 높이 2m, 길이 4m로 뱀의 몸통이 벤치가 되도록 디자인해, 광안리 해변을 찾은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앉아 겨울 바다의 정취를 만끽하며 인생샷을 찍을 수 있게 조성한다.

 

또한 연중 전시되는 청뱀 조형물에 '수영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한 사계절 소품을 활용해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겨울에는 귀마개와 목도리, 봄은 화관, 여름은 모자와 선글라스, 가을에는 단풍머리띠를 한 깜찍하고 친근한 청뱀의 모습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색 포토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뱀 조형물과 함께 빛터널, 소망탑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빛터널은 기존 터널 형태에서 벗어나 '하트모양 터널'로 새롭게 단장하고, 새해 소망 성취를 염원하는 소망카드를 소망탑에 달 수 있게 준비해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소망카드는 수영구 캐릭터인 '모리' 모양의 친환경 종이로 제작돼 주민이 체감하는 에코 문화도시 실천에도 앞장선다.

 

빛터널과 소망탑은 2025년 2월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소망탑에 부착된 소망카드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시에 달집과 함께 태울 예정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재생과 변화를 상징하는 뱀처럼 2025년 새롭게 도전하고 한층 더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드시길 바라며, 개청 30주년을 맞는 수영구도 끊임없이 성장하는 청뱀과 같이 희망찬 도약을 위해 2025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종덕 기자 ipb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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