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24개 품목, 33개 공급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 열린 「부산광역시 답례품 선정위원회」(위원장 시 행정부시장 이준승)에서 결정됐다.
위원회에서는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에 응한 업체 중 고향사랑기부제 이해도, 답례품의 구성(규격) 및 가격 적정성, 사업체 운영역량, 품질관리 역량,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올해(2024년) 기존 공급업체의 답례품 공급실적 등을 검토해 재협약에 대해서도 함께 심의했다.
내년(2025년) 답례품 신규 선정 품목은 총 6개로, ▲[공영 텃밭 분양권], [금련산청소년수련원 통나무집 숙박시설 할인권] 부산시, ▲[온천이용권] ㈜농심 허심청 ▲[소고기] ㈜국제식품 ▲[기장미역·다시마·멸치] 해뜨는 기장 ▲[커피] 모모스커피(주) ▲[해물탕] 궁중해물탕조씨집 ▲[홍삼] ㈜진삼이다.
특히, 이번 선정에서 눈길을 끄는 답례품은 20만 원 이상 기부자가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시의 '공영 텃밭 분양권'과 '금련산청소년수련원 통나무집 숙박시설 할인권'이다.
'공영 텃밭 분양권'은 시 농축산유통과에서 운영하는 공영 텃밭 331구좌 중 부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텃밭 분양권을 선택한 기부자에게 총 30구좌(기장군 철마면 10구좌, 강서구 신호동 20구좌)에 대해서 1구좌씩 분양받을 수 있는 답례품이다.
단, ‘텃밭 분양권’은 내년(2025년) 1월 중 기부 포털인 <고향사랑이(e)음>에서 답례품으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금련산청소년수련원 통나무집 숙박시설 할인권'은 부산의 도심 중앙인 황령산 중턱에 있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의 통나무집을 이용할 때 할인받을 수 있는 답례품이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해운대 바다가 훤히 보여 가족 단위 힐링 장소로도 유명한 곳으로 기부자에게 특색있고 매력 있는 답례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기부 포털인 <고향사랑이(e)음>에서 내년(2025년) 1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공급업체와의 협약 체결, <고향사랑이(e)음> 시스템에 답례품 등록 등 필요한 절차를 추진해 기부자에 대한 답례품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 숲속 통나무집 위치도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을 응원하는 기부자들의 마음에 응답할 수 있도록 공급업체 관계자 여러분께서 품질과 유통 관리에 특히 신경 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시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부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답례품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개인이 연간 5백만 원 한도로 거주지 외 지방에 기부하는 제도로, 내년에는 2천만 원으로 기부한도액이 상향된다. 기부 포털인 <고향사랑이(e)음>과 농협은행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퍼센트(%)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