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2일 오후 3시 부산글로벌도시재단(대표이사 전용우)에서 '부산한글학당'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어 강사, 한국어강좌 수강생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한글학당’ 사업 소개와 간담회 ▲기념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한글학당 현판식 개요>
- (일 시) 2024. 12. 12.(목) 15:00
- (장 소) 부산글로벌도시재단
- (참석대상) 김귀옥 청년산학국장,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대표이사, 한국어 강사 및 한국어강좌 수강생 등 10여 명
- (진행순서) (간담회) 부산한글학당 추진경과 및 사업안내 (현판식) 제막식 및 기념촬영
시는 교육부의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인 '스터디 코리아 300케이 프로젝트(Study Korea 300K Project)' 추진과제 중 <권역별 한국어센터 지정·운영>에 따라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외국인유학생지원센터를 거점센터로 지정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학위·어학연수)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이 개별 대학의 기반 시설(인프라)과 자체 개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역 중·소규모 대학(전문대 등)의 경우 효율적인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 교육에 한계가 있다.
이에 교육부는 라이즈(RISE) 시범 지역 내 한국어센터를 지정하도록 권고했고, 시는 거점 한국어센터를 ‘부산한글학당’으로 이름을 정하고, 사업비 6천만 원을 확보해 내년(2025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한글학당'은 내년에 유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국어교육, 한글 학습 지원 멘토-멘티 사업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논문지도, 이력서 작성 등 취업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교육과 국내 대학생과 유학생 간 멘토-멘티 한글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수준별·유형별 맞춤형 한국어교육, 한국문화체험 교육,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및 실용 한국어반 운영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지역대학과 연계해 권역별로 한국어센터를 지정하고 유학생의 한국어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거점센터로 지정된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006년부터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 무료 강좌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우수한 강사진과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관리로 매년 참여 외국인들로부터 95퍼센트(%)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받은 바 있다.
현재,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공모를 신청했으며, 공모 선정 여부에 따라 유학생뿐 아니라 외국인 한국어교육과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맞춤형 한국어 강좌와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다양한 기타 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대학의 유학생 지원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부산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 부산이 유학하기 좋은 도시로 전 세계에 알려지기를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글로벌 우수 인재가 부산에 많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