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수도시설 동파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수도시설 동파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수도계량기 등 동파가 우려되는 수도시설물에 대해 긴급 복구 자재와 비상 급수 장비를 마련하고, 긴급복구반을 편성해 동절기 동안 상시 운영하게 된다. 긴급복구반은 동파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복구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동파 민원 처리 상황실을 운영한다. 동파 발생 시 긴급복구를 위해 복구반을 편성하고, 동파 신고 접수 시 즉시 출동해 복구할 계획이다.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팩이나 헌 옷으로 채우고, 보호통을 비닐 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해 보온 조치해야 한다. 시설물 보온조치 뿐만 아니라 장시간 외출하거나 한파가 지속될 때에는 물을 약하게 틀어서 계속 흐르게 하면 동파사고를 막을 수 있다.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갑자기 뜨거운 물로 녹이면, 유리 파손 등의 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건이나 헝겊을 이용해 계량기를 감싸고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천천히 녹이거나, 1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점차 따뜻한 물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
군 관계자는 "동파 예방법을 충실히 따라준다면 대부분의 동파 피해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계량기 보온 방법과 동결 시 조치방법을 미리 숙지 해 겨울철 동파사고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