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청암산 구슬뫼 전국등산축제가 2일 열려 성황을 이뤘다.

청암산구슬뫼 전국등산축제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청암산과 군산호수에서 진행되어 등산객들은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옥산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인 풍물놀이의 흥겨운 가락과 산북초등학생들의 합창으로 막을 연 식전 공연은 보는 이들에게 맑고 깨끗한 청암산을 느끼게 했다.

이후에는 내빈들의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와 자생 단체를 선두로 한 청암산 구불길 코스의 트레킹이 진행되었다.

오후에 준비된 축하공연에서는 ▲옥산면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의 노래교실 ▲챠밍댄스 ▲지역가수 구희아의 노래 ▲전통혼례공연 함사시오 ▲품바타령 등 다채로우면서도 신명나는 축제의 장이 이어졌다.

무대 밖에서는 숲속 가상현실(VR) 체험, 동물교감체험, 전통놀이 등의무료체험과 다양한 먹거리 판매 부스를 운영해 색다른 체험과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진호 청암산 축제 추진위원장은 “옥산면 자생단체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한 뜻깊은 청암산 축제가 이곳을 방문한 모든 분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어 다시금 오고 싶은 청암산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