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寶庫’ DMZ서 트레일 러닝 즐기자!

  • 등록 2018.06.12 00: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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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트레일 러닝 대회’ 참가자 7월 31일까지 모집

[경기/박성철기자]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가득 품은 보고(寶庫), 경기북부 DMZ 일원을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경기도는 DMZ 일원 100㎞를 누비는 아웃도어 스포츠 ‘2018 DMZ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의 참가자를 오는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트레일 러닝은 산길·숲 등을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이미 도로에서 달리는 마라톤보다 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DMZ 트레일 러닝’은 DMZ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해온 대회다.

올해 대회는 경기도와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가운데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DMZ 일원 평화누리길 및 산악지대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참가자들의 역량에 맞춰 100㎞, 김포 14㎞, 연천 50㎞, 파주 18㎞·9㎞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중 100㎞ 코스는 9월 7~9일 3일 동안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째 날 김포 32㎞, 둘째 날 연천 50㎞, 마지막 날 파주 18㎞를 나눠 달린다.

또 당일 코스(7일 김포 14㎞, 8일 연천 50㎞, 9일 파주 18㎞·9㎞)도 준비돼 있어 원하는 날짜와 코스에 참가 할 수 있다.

현재 DMZ 트레일 러닝 홈페이지(www.dmztrailrun.com)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100㎞·50㎞·18㎞는 만 18세 이상, 14㎞는 만 13세 이상, 9㎞는 별도의 나이 제한이 없다.

참가비는 100㎞ 30만 원, 50㎞는 6만 원, 14㎞·18㎞·9㎞는 3만 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완주메달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 1~3위 입상자에게는 상패가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DMZ 일원 코스를 달릴 수 있으며, 100㎞코스 참가자들의 경우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기지인 캠프 그리브스(파주)와 고대산 자연휴양림(연천)에서 숙박을 하게 된다.
박성철 기자 psc4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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