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최근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지진에 대비하여 국가
주요시설인 공항시설물의 내진설계기준 강화 및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면진설계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이번 달 27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016년 9월에 발생했던 경주 지진을 계기로 행정안전부(舊 국민안전처)가 작년 4
월에 개정한 국가 SOC시설물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을 반영하고, 항행안전시설물에 대한 면진설계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공항시설물에 대해서는 지역에 따른 설계지진의 세기, 지반분류체계 등 총 6가지의 공통사항을 적용하고 건
축물․교량 등 다른 분야의 내진설계기준 개정 내용을 반영하여 기존의 기준을 한층 강화하고,
그동안 국내외 면진장치에 대한 설계기준이 없던 항행안전시설은 주요시설(안테나, 케이블 등)과 부대시설(발
사대, 안테나 철탑 등)에 대한 면진 장치의 적용기준 및 장비 이상 유무 측정 기준 등을 새롭게 마련하여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용역은 (사)한국항행학회 주관으로 단국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되며, 용역기간은 금년 10월 말
까지로 설계기준 개정안이 마련되면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금년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