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사는 문경향교(전교 이동진)에서 주관하며 초헌관은 고윤환 문경시장이, 아헌관은 김지현 문경시 의회 의장이, 종헌관은 견훤의 후손인 견씨 종친회 대표 견종기씨가 각각 맡았다.
또한 집례는 문경향교 전홍석 의전장의가, 축관은 지역 유림인 장병용씨가 맡아서 봉행하며 지역 유림과 가은읍 주민 등 60여명이 참제원으로 참여한다.
통일신라 후기 867년(경문왕 7년) 아차마을에서 태어난 견훤은 후백제를 세워 한때 경주를 함락시키기도 했으나 930년 고창(古昌 안동)전투에서 왕건에게 패해 형세가 기울었고, 왕위 계승문제로 아들과 마찰을 빚자 왕건에게 투항한 뒤 936년 숨졌다.
문경시는 지난 2002년 견훤왕 탄생지 금화굴이 있는 이곳에 숭위전(崇威殿)을 지어 그의 넋을 기리고 있으며, 주변에는 궁기리 궁터, 연천리 말바우, 견훤산성 등 견훤왕과 관련한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