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이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랭질환 발생이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기온 급강하로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파 대응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2013년부터 매년 겨울철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 현황을 감시하고, 주요 발생 특성을 일별로 제공하고 있다.

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21 (사진=연합뉴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4일까지 총 301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이 중 저체온증 환자가 79.1%로 가장 많았으며, 발생 장소는 실외가 74.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57.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고령층에서 한랭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한랭질환자 247명과 비교해 약 1.2배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한랭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년(5명) 대비 2.4배 늘었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6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5~10℃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과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특히 취약한 고령층은 한랭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외출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고, 보호자도 어르신들이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문의: 질병관리청 건강위해대응관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043-219-29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