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산업통상부는 23일 강감찬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어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2025.11.14 (ⓒ뉴스1)
올해 1~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6401억 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526억 달러, +20%), 자동차(660억 달러, +2%), 선박(290억 달러, +29%), 바이오(147억 달러, +7%), 컴퓨터(117억 달러, +0.4%) 등 5개 품목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반도체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출액이 크게 늘어 올해 월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4차례 경신했다.
자동차는 미 관세·현지생산 확대 등으로 최대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지만 EU·CIS 등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강감찬 실장은 "우리 수출이 6월부터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22일까지 누적 수출이 기존 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지난해 6836억 달러)을 넘어섰다"고 밝히고 "이는 미 관세 조치 등 녹록지 않은 수출 여건에도 우리 기업의 제품 경쟁력 향상과 시장다변화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수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는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무역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총력 지원하고,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 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기에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 산업통상부 무역정책관 수출입과(044-203-40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