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근해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9월 발표 때보다 0.1%p씩 높여 각각 0.9%, 1.7%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아시아개발은행이 '12월 아시아 경제전망(ADO)'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7.28 (ⓒ뉴스1)
아시아개발은행은 한국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의 소비 진작 효과, 글로벌 반도체 수요, 관세협상 타결 등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 등을 반영해 이같이 내다봤다.
다만, 부동산시장 약세, 글로벌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 재확산 등 하방 리스크는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각각 9월 전망 대비 0.2%p 상승한 2.1%로 전망했다.
올해는 식료품과 유가 상승 영향이 반영되었고, 내년은 유류세 보조금 축소와 최근 원화가치 하락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해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9월 전망 대비 0.3%p 증가한 5.1%로 예상했다.
인도가 견조한 내수로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했고, 역내 고소득 기술중심 수출국들의 견고한 수출실적에 따라 전망치를 높였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여러 무역협정 체결 이후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을 반영해 9월 전망 대비 0.1%p 증가한 4.6%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높은 관세와 세계 경제활동 약화로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인도의 식료품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낮아 9월 전망 대비 0.1%p 하락한 1.6%로 전망했고, 내년 물가상승률은 2.1%로, 9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 국제기구과(044-215-8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