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한복"…문체부, 한복 입기 캠페인 추진

  • 등록 2025.09.22 17: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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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한복 교환장터·한복 사진 공모전 등 한복 입는 문화 확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을 맞아 성수동 한복 교환 장터, 한복 입은 지자체 마스코트, 추석 한복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로 한복 입는 문화 확산에 나선다.

 

문체부는 22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추석을 맞아 '추석에는 한복을 입어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의 세시풍속 중 하나인 추석빔을 현대적으로 이어가고 한복 입는 문화를 일상 속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린 제3회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유) 이음의 합'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 차림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뉴스1)


먼저, 오는 26일과 27일 성수동 에스(S)팩토리 1층 글래스하우스에서 '오늘전통축제(25~28일)'와 연계해 한복 교환 장터 '21% 한복잔치'를 개최한다.

 

참여자는 자기 한복을 기증할 수 있으며, 안 입는 옷을 한복과 교환해 추석에 입을 한복을 마련할 수도 있다.

 

한복 개량(리폼) 연수회(워크숍), 저고리 만들기 프로그램, 전통문양 실크스크린 체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늘전통축제'는 전통문화를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축제다.

 

지자체 마스코트들도 한복을 입고 귀성객을 맞이한다.

 

해치(서울), 꿈돌이&꿈순이(대전), 강원이&특별이(강원), 부기(부산), 하모(진주), 투어몽(전북) 등의 마스코트를 한복 입은 모습의 이미지로 제작해 선보인다.

 

특히 서울도서관 광장(9월 22일~10월 26일)과 서울공예박물관 앞마당(9월 29일~10월 26일)에는 방문객들이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도록 왕실 한복을 입은 '해치' 풍선모형을 설치한다.

 

온라인에서도 '한복 입기 캠페인'이 이어가 내달 12일까지 한복진흥센터 공식 누리소통망을 통해 '올해의 추석빔' 사진 공모전을 연다.

 

한복을 입고 명절을 즐기는 사진과 사연을 보내면 우수참여자를 선정해 아이패드 프로,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내달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마이 한복 데이(My Hanbok Day)' 행사도 진행한다.

 

방한 외국인이 한복을 입은 사진과 사연을 제출하면 우수참여자를 선정해 기프트카드 등 경품을 제공하고 핵심어 표시(해시태그, #)를 활용한 '한복해요 릴레이 챌린지(8~10월)'도 이어간다.

 

추석 연휴 기간인 내달 4일과 5일에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한복 고름 매는 법, 입는 순서 등 우리 한복을 바르게 입는 법을 배우고, 직접 입고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전통한복 곱게 입기'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다음 달 6일에는 추석 당일에는 배우 박보검이 참여한 '한복 웨이브' 사업의 화보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 스크린을 비롯해 뉴욕 타임스퀘어,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밀라노 두오모 광장, 도쿄 크로스 신주쿠 비전의 주요 전광판에서 송출할 예정이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캠페인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계기로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고, 일상에서 전통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복 교환 장터와 전통한복 체험, 한복 사진 공모전 등으로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추석빔 문화를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과(044-203-2549)

박기문 기자 pgm0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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