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시동…첨단 소재·부품 국산화

  • 등록 2025.09.10 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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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전력반도체·LNG화물창·그래핀·특수탄소강·K-식품 등 5개 분야 우선 발표
프로젝트별 민관 추진단 구성…재정·세제 등 패키지 지원, 단기간 성과 창출
기획재정부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첨단소재·부품 국산화와 'K-붐업'을 목표로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LNG(액화천연가스) 화물창, 그래핀, 특수탄소강, K-식품 등 5대 선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성장전략TF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중 5개 과제에 대한 첫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첨단소재·부품 분야, 기후·에너지·미래 대응 분야, K-붐업 분야에 대해 15대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추진계획에 포함된 프로젝트는 SiC 전력반도체, LNG 화물창, 그래핀, 특수탄소강 등 국가전략 첨단소재·부품 분야 4개 프로젝트와 K-붐업 분야의 K-식품 1개 프로젝트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남 거제시에 소재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2척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명명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SiC 전력반도체는 현재 10% 수준의 기술자립률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소재-소자-모듈로 이어지는 공급망 전반의 핵심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전력반도체 특화형 인재도 양성할 계획이다.

 

LNG 저장탱크인 화물창은 독자 기술이 없어서 기술료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으로, LNG 화물창 국산화 실증사업에 착수해 독자기술을 개발하고 소재·부품 고도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1위인 글로벌 LNG 운반선 수주(2024년 55%) 역시 2030년까지 70%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그래핀은 우리나라가 그동안 상당한 투자로 원천기술은 확보했으나, 디스플레이 방열 소재 등 일부 분야에서 시제품을 공급하는 등 사업화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상용화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수요-공급기업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 기술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특수탄소강은 EU·일본 등과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어, 차세대 특수탄소강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도 양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조선·에너지용 고부가 후판·강판 및 자동차용 고부가·저탄소 철강 판재에서 글로벌 상위권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식품은 한류와 K-식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9년 연속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경신 중인 상황으로, 수출 거점 재외공관 지정, 공동물류센터 확대 등으로 K-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나머지 10개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성장전략TF 등으로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프로젝트별로 기업 중심의 민관추진단을 구성해 애로사항 해결 논의를 지속하고 재정·세제·금융·규제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단기간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총괄>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044-215-8873)

최동민 기자 ch11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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