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오는 9월 경복궁과 10월 종묘에서 2025년 하반기 「고궁음악회」를 개최한다.
■ 동서양 고전 예술의 만남, '발레(궁중무용)×수제천(궁중음악)'
먼저,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발레×수제천' 공연이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오후 7시에 열린다. 2022년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던 '발레×수제천'은 우리나라 궁중음악인 '수제천'과 서양의 궁중무용 '발레'가 만난 융합(크로스오버, Crossover) 공연으로, 동서양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 크로스오버(Crossover): 분야(장르)가 서로 다른 음악의 형식을 혼합하여 만든 음악
'발레×수제천'은 수제천과 고전 발레의 조화를 담은 <발레 정재>, 로맨틱 발레와 전통음악이 만난 <발레 판타지>, 신진 무용수들의 에너지를 담은 현대 발레 <발레 비나리> 등 3막으로 구성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케이아츠(K-Arts) 발레단, 국립국악원 정악단, 앙상블 시나위, 연희컴퍼니 유희 등 다양한 예술단체의 90여 명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예매는 9월 9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이며,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1588-7890)로도 예매할 수 있다.
■ 제례악과 현대음악의 조화,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
또한, 종묘 영녕전에서는 종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한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 공연이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1일 2회(오후 2시, 오후 4시) 열린다. 실제 종묘제례에서 행하는 종묘제례악을 비롯하여, 첼로와 국악관현악의 협연으로, 현대적으로 해석한 종묘제례악과 새롭게 창작한 종묘제례 절차 등을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종묘제례악보존회, 세종국악관현악단, 음악그룹 '나무',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참여해 제례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 공연은 사전 신청 없이 종묘를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 「고궁음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국민들이 이번 「고궁음악회」를 통해 동서양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궁궐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