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가 24일 ‘제20회 부산세계시민축제’에 참가해 K-관광섬과 군산의 대표 축제 및 관광지를 15,000여 명의 세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제20회 부산세계시민축제’는 국내에 거주 다양한 국적·민족·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세계 시민이 서로 소통·교류·화합하는 대표적인 세계문화 축제이다. 이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법무부가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서 주관한다.
군산시는 이번 축제에서 세계인이 가고싶은 K-관광섬과 군산의 대표 축제인 ‘군산시간여행축제’와 ‘짬뽕페스티벌’, ‘군산수제맥주&블루스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이 중 군산시의 ‘K-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세계인이 찾고 싶은 명품 관광섬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고군산군도의 말도, 명도, 방축도에 개설 중인 해상인도교를 기반으로 방문객 편의시설 조성, 주민들에게 관광서비스 의식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속속 개통 예정인 말도-명도-방축도 해상인도교와 함께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다리로 건널 수 있는 ‘고군산 해상 트레킹(걷기여행) 코스’는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군산 K-관광섬의 풍광이 정말 아름답고, 해상인도교가 정식 개통되면 눈에 직접 담고 싶다며 꼭 방문하겠다.”라고 말했다.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시간을 테마로 하는 ‘군산시간여행축제’와 군산의 대표 미식축제인 ‘짬뽕 페스티벌’ 역시 ‘복고적인 매력이 가득한 군산시’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줬다. 이외에도 군산의 다채로운 축제와 관광지는 큰 인기를 끌었다.
마지막으로 시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군산수제맥주&블루스페스티벌’도 소개하며 전국 수제맥주 열풍의 중심인 군산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행사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시는 ‘K-관광섬’ 및 ‘군산시간여행축제’ 사회관계망(SNS) 구독 시 관광 기념품을 배부하여 참여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홍보 효과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세계인들이 모이는 행사에서 K-관광섬의 매력과 군산만의 특색 있는 축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군산의 관광자원을 통한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해 외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