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창환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세곡동과 탄천을 바로 연결하는 길이 100m, 폭 6.0m의 ‘보행‧자전거 전용
교’를 24일(토)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다리는 세곡동 방향 탄천 보행로에서 건너편 보행로(둔치)까지 바로 연결한다. 탄천변 산책로를 이용하
거나, 지하철 복정역에서 세곡동 일대를 오고가는 주민들의 보행과 자전거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
대된다.
시는 자전거 이용 증가 추세를 고려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
자전거 노선을 분리하고 각각 3m 폭을 확보했다.
그동안 탄천을 건너려면 차도와 보행구역이 혼재돼있는 인근의 ‘대왕교’를 이용해 400m 우회해야 하는 불편
이 있었다. 특히, 탄천변 산책로에서 ‘대왕교’로 접근하는 도로에는 신호등이 없어서 무단횡단을 해야한다.
‘대왕교’의 경우 차량 통행속도가 60km/h 이상으로 높고 교량 위 보행구역 폭도 좁아서 안전사고 우려도 있
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탄천 ‘보행‧자전거 전용교’ 개통으로 세곡동에서 탄천까지 접근거리를 400m에서 150m로 크게 단
축하고, 보행자 무단횡단 등 위험 상황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전거 이용자의 접근성도 좋
아져 자전거 이동편의와 여가활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세곡천에서 바로 탄천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시작
으로 앞으로 하천 이용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감도 >
탄천 자전거통행로 겸 보행교 설치공사 |
□ 사업개요
○ 위 치: 강남구 탄천, 세곡천 합류부(대왕교 하부)
○ 규 모: 자전거도로 신설【폭 6.0m(보도3.0m+자전거3. 0m), 연장 100m】
- 횡단교량: B=6.0m, L=70m(합성형라멘교)
- 접속도로: B=6.0m, L=30m(아스콘포장)
○ 사업기간: 2020. 3. 20. ~ 2021. 7. 23.
○ 총사업비:1,980백만 원
○ 추진경위
- ’17. 2. 9.: 탄천~세곡천 자전거 산책로 연결처리 요청(세곡동 지역주민)
- ’19. 9. 30.: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준공
- ’20. 3. 20.: 공사 계약 및 착공
- ’20. 10. 22.: 교각 기초 및 가도설치 시행
- ’21. 5. ~ : 교량 설치 완료 및 자전거 도로 설치 추진
- ’21. 7. 23. : 공사 준공
□ 현황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