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흙 보전을 위해 앞장서는 경남, 3월 11일은 ‘흙의 날’

  • 등록 2021.03.10 10: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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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농경지 화학성과 물리적 특성 조사,
- 일반 농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분석 결과 흙토람을 통해 공개

[경남/정관영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올해로 여섯 번째 흙의 날’(3월 11)을 맞아 농촌진흥청과 공동사업으로 농경지 화학성과 물리적인 특성을 조사하여 경남의 흙 살리기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다양한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지닌 자연 자원인 흙을 보다 건강하게 유지하고 보전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남지역 밭토양 상태를 진단·분석한 결과를 농업환경정보시스템(흙토람, http://soil.rda.go.kr)을 통해 공개한다국가의 새로운 농업정책 추진과 일반 농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2004년부터 4년 주기로 경남지역의 시설토양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유효인산과 치환성 양이온이 대부분 80% 정도 과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토양 내 과잉된 양분들은 작물에게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여 생육이 불량해지고 수량 또한 감소하게 만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농업기술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토양 내에 필요한 비료만 뿌릴 수 있도록 알맞은 시비처방과 토양개량제 지원방법을 개선하여 농가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허재영 연구사는 흙의 날을 맞아 후손에게 살아있는 건강한 흙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농사짓기 전 먼저 토양 검정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료사용 처방에 따라 꼭 필요한 양만큼 비료를 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흙을 살리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의 근간이자 삶의 터전인 흙을 온 국민의 노력으로 건강하게 보전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취지로 2015년에 제정된 흙의 날은 매년 3월 11일이며, 3월에는 3(농업농촌농민)과 3(하늘사람)의 의미가 담겨있으며 11일에는 흙의 한자 토()를 구성하는 십()과 일()의 의미가 담겨있다.

토양조사

▲ 토양조사

토양조사1

▲ 토양조사1

경남시설토양의연도별화학성분과부족률

▲ 경남시설토양의연도별화학성분과부족률


정관영 기자 y18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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