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치야”, “악기는 어려워” 혹은, “내 아이가 음악을 좋아하지만 배울 기회가 없었어요”, “장애 때문에 음악은 멀게 느껴졌어요”라고 말해왔던 사람을 위한 놀라운 체험의 장이 열린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기획특별전 「선을 넘는 과학: 음악편」을 4월 4일(금) 개최한다. 과학과 음악의 만남으로, 특별전을 통해 음악은 오랜 기간의 노력과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상상과 감정만으로도 창작하고 연주할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특별전은 재능, 지식, 장애의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과학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재능을 넘어’에서는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동작 감지(모션 센서) 기술로 악기를 배운 적이 없어도 누구나 음악을 만들고 연주할 수 있다. 색만 건드려도 선율이 되고, 공만 던져도 박자가 된다.
‘지식을 넘어’에서는 인공지능 기술로 특별한 지식 없어도 누구나 작곡가가 될 수 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쇼팽, 베토벤, 모차르트와 같은 거장처럼 고전 음악이나 감정을 담은 한국 대중가요도 작곡할 수 있다.
‘장애를 넘어’는 촉각피치시스템과 뇌파로 음악을 귀로만 듣는다는 편견과 장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제공한다.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소리를 촉각으로도 구분해 들을 수 있고, 뇌파와 얼굴 표정만으로 음악을 선곡해 즐길 수 있다.
마지막 ‘음악 보여주기(뮤직 쇼케이스)’에서는 관람객이 작곡한 곡을 자동 연주 피아노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 이 외에도 특별전 곳곳에 마련된 이색적인 사진 촬영구역(포토 존)과 사진관(포토 부스)도 마련되어 따뜻한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처럼 과학기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콘텐츠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감각확장연구실과 한국과학기술원의 음악 오디오 컴퓨팅 연구실을 비롯해 AudAi와 SORI 등 다양한 신생기업(스타트업)들의 참여로 개발되었다. 전시의 안내와 설명은 디지털 세대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돌 개념(콘셉트)을 활용한 시각화된 인간(버추얼 휴먼) ‘도도’(DODO)가 도와주며, 과학적 원리에 대한 설명은 영상과 이미지 등을 활용해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제공된다.
기획특별전 「선을 넘는 과학: 음악편」은 4월 4일(금)부터 6월 22일(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출신의 밴드 페퍼톤스 ‘이장원의 이야기 마당(토크콘서트)’(4월 19일), 휴대용 신디사이저(Synth a sette)을 활용한 ‘무엇이든 악기대회’(5월 3일), 관람객이 작곡한 음악을 사회관계망으로 공유하고 선물을 받는 ‘음악 축제(뮤직 페스타)’(6월) 등이 준비되어 있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이번 전시는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한계와 장애를 뛰어 넘는 음악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이 과학과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에 대하여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참여하는 상호작용의(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하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