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일(18일) 오전 10시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부산광역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와 고용노동부 지정 일경험인턴 수행기관인 '퍼스트인코리아'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이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고, 이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통해 기업과 기관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퍼스트인코리아’는 고용노동부에서 수행하는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의 참여 기업 발굴과 참여 청년 모집을 비롯한 전반적인 운영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 고용노동부 미래내일일경험 사업: 민간과 협력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이번 협약으로 ▲센터는 장애 미취업 청년을 선발해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우며 ▲퍼스트인코리아는 장애청년과 참여기업에 참여 수당 등을 지원해 참가자들이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장애인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정규직 전환 연계 지원 ▲기업 및 기관 지원 강화 ▲지속 가능한 장애인 고용 환경 조성 등이다.
첫째, 센터는 장애인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20명 이상의 인턴을 기업에 배치해 일정 기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향후 해당 기업에서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직무 교육과 실무를 연계해 장애인의 장기적인 직업 역량 향상을 목표로 한다.
둘째, 장애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은 정부의 장애인 고용 정책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장애인 인력 채용과 관리에 대한 자문(컨설팅)도 제공받는다.
아울러, 단순히 장애인을 채용하는 것을 넘어 장애인 인력 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기회를 얻게 된다.
셋째, 센터와 퍼스트인코리아는 장애인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한다.
센터는 미취업 장애청년의 선호도가 높은 사무직 분야의 고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직무 교육과 직업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일기 퍼스트인코리아 대표는 “장애인 인턴십은 기업과 장애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성유진 부산광역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팀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에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시 장애인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고 장애인 고용 환경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여러 기업, 기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광역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는 일하려는 장애인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연계하며, 지역사회 및 기업과 협력해 장애인 고용 확대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