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3월, 부산도서관이 준비한 전시 공간에서 대자연을 감상하세요”
부산도서관(관장 박은아, 이하 도서관)은 오는 18일부터 4월 27일까지 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전아현 작가의 <멀어져야 보이는 : Visible in the Distance> 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작가의 대표작 <심산(深山) 시리즈> 작품을 기획 전시하며, ‘산과 자연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삶과 시간을 돌아보는 등’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개인적인 사유와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심산(深山) 시리즈>는 수묵화의 심원법에 착안해 운무가 낀 산의 이미지를 콘크리트, 레진, 물감(안료) 등을 사용한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는 3디(D) 입체 조각 작품과 평면 회화 등 14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전국의 인상적인 산을 누비며 그중에 특별히 선택한 지형을 등고선으로 기준 삼아 3디(D) 캐스팅하는 방식으로 험준한 산세와 산등성을 따라 흐르는 안개와 운무를 표현한 것이 관건이다.
도서관은 관람객들이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이번 작품을 통해 설산연무(雪山煙霧)의 감성과 서정적인 공감각적인 심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 휴관일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은아 부산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산과 자연을 주제로 연출한 3디(D) 입체 조형물 등의 작품으로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하나의 시를 읽는 듯한 서정적이고 공감각적인 심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우리 도서관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기획 전시로 부산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미학적 경험을 제공하고 서부산권 대표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향후 다양한 주제와 흐름(트렌드)을 반영한 대중 친화적인 예술작품을 꾸준히 전시해 부산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고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vallen in IX~VI (평면 회화)
深山, Mt.Songni(심산테이블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