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 '부기'와 부산 아이들이 함께 떠나는 쉽고 재미있는 영어 여행이 드디어 시작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위한 맞춤형 영어교재 '잉글리시 웨이브스(English Waves)' 개발을 완료하고, 영어교육 기회 확대와 학부모의 교육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교재는 영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언어가 아닌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핀란드식 놀이 기반 학습법을 적용했다.
'잉글리시 웨이브스(English Waves)'는 아동 중심 접근법과 내용 중심 학습법(Content and Language Integrated Learning, CLIL)을 결합해, 단순 암기가 아닌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이별, 수준별 맞춤 설계를 적용해 ▲유치부 대상, 레벨(Level) 1 ▲초등 1~2학년 대상, 레벨(Level) 2, 두 단계로 구성됐으며, 수준(레벨)별로 스토리북 8권, 워크북 8권(총 32권)을 제공한다.
특히, 부산의 특색을 반영해 시 소통캐릭터 '부기' 콘텐츠를 활용하고, 해운대, 용두산, 부산불꽃축제 등 부산의 대표 명소와 문화를 소재로 한 이야기(스토리)를 담아 어린이들이 더욱 친숙하고 흥미롭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오늘(11일)부터 시 영어하기 편한도시 누리집(www.busan.go.kr/englishbusan)과 들락날락 플랫폼(www.busan.go.kr/bschild)을 통해 교재와 음원을 공개해 누구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제공한다.
'잉글리시 웨이브스(English Waves)'는 오는 18일부터 운영되는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프로그램 등에 본격 활용되며, 부산 관내 영유아 교육기관에서도 교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어린이 영어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형 영어교재 '잉글리시 웨이브스(English Waves)'로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뿐 아니라 부산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아이들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부모의 부담은 줄이고 영어교육의 기회는 넓히기 위해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으로 부산에서 나고 자라는 아이들이 어디서든 편리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우리아이 영어교육 걱정 없는 부산'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