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하 역사관)은 1938년 일제의 야욕에 의해 제정된 ‘국가총동원법’에 따라 강제동원된 피해자들을 기억하자는 취지의 기획전시 ≪그날의 기억≫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12월 17일부터 내년 4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1부 <기억의 시작>에는 조선총독부의 기관지 역할을 하며, 조선 식민지 선동화 작업을 이끌었던 매일신보에서 발행한 징용 관련 기사들이 전시되었다. ▲2부 <전쟁으로 얼룩진, 그날>은 일제에 강제 동원됐던 피해자들의 그 날을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 및 구술자료를 감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3부 <기억을 남기다>에서는 광복 직후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상황을 볼 수 있는 기사와 군산 본적의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일부 명부를 소개하였다.
역사관 관계자는 “강제동원 사실을 숨긴 ‘그날의 현장’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오늘,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라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