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문기자] 세계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에도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 현장 모니터링이 강화된다. 교통CCTV, 드론 등 첨단 관제 시스템이 활용되면서 도로 및 인파 상황 등을 면밀하게 점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대규모 축제 등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교통·안전 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서울교통센터 ‘TOPIS’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TOPIS는 첨단 IT와 교통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으로, 무인감시 시스템, 고속도로 상태, 교통량 등 도심 내 교통상황을 전반적으로 관제하며 현장 관리에 활용돼왔다.
TOPIS : Transport OPeration & Information Service (https://topis.seoul.go.kr/)
기존까지는 주변 도로 교통상황을 육안으로 관제하거나, 필요시 행사 주관기관(부서)별로 개별 수단을 활용하여 모니터링하는 수준이었다.
새롭게 도입되는 TMB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지상의 교통상황용 CCTV 영상과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정보가 한 화면에 최대 16개 화면(자율 구성가능)까지 멀티뷰로 구성하여 제공하는 식이다. 동시에 다수의 현장 상황 관리자가 모바일(최대 4개 구성)로도 볼 수 있게 드론 영상도 제공하여 이동식 현장 상황실을 구현할 수도 있다.
(지상) 서울토피스상황실의 교통관련 CCTV를 통해 주변지역의 교통흐름을 집중 모니터링하여 주변도로 지·정체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관리자가 상황에 맞게 교통 통제 및 이동 경로 조정, 불법 주정차 통제 정보를 제공한다.
[TMB CCTV 멀티뷰] |
[TMB CCTV+드론영상 멀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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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드론을 통한 입체적 실시간 영상정보 제공으로 행사 운영 시 TMB를 제공받은 현장 상황
관리자가 돌발상황을 즉각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토록 지원한다. 모바일 TMB에는 드론영상뿐만 아니라 주변도로의 CCTV와 소통현황, 돌발상황까지 제공한다. 모바일용 TMB로 현장관리자를 위한 이동형 현장 상황실이 구현되는 셈이다.
[모바일용 TMB-드론영상 구성화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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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는 오는 10월 5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부터 현장 영상을 TMB화면으로
구성해 교통 및 안전관리 분야 현장 관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활용 분야
확대와 관련 기술 향상 등도 추진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존에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해
져 축제현장의 교통․안전 상황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말하며, “서울시의 첨단 교통 관제 시스템을 통해 사회 전반의 안전 수준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용 분야를 적극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