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는 2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추진한 ‘2024년 농촌왕진버스 사업’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군산 농협, 대야농협, 군산농협에서 주관한 이번 사업은 지난 8월부터 10월 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총 650여명의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농협중앙회가 함께 주관하여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구강검사,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요 진료는 침, 부항, 온열 등 농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 특성에 맞춘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전문 의료인의 1대 1 상담을 통해 진료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시력 검사를 통한 돋보기도 맞춤 지원하여 세심한 검진을 진행했다.
군산농협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3차 검진에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과 아이오바이오가 참여해 한방 진료와 구강 검진을 실시했으며, 다비치 수송점은 시력 측정 장비를 통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돋보기를 지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농촌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평소 바쁜 영농활동으로 건강을 돌보지 못한 농촌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