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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병훈 의원, “국가 브랜드파워 향상에 소극적인 해외문화홍보원”

K컬처에 관심 없는 해외문화홍보원, 국가이미지 홍보에 무관심

[한국방송/김주창기자] 해외문화홍보원이 BTS, 미나리, 오징어게임과 같은 역대급 K컬처를 활용한 국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에 따르면 해외문화홍보원은 기존의 판박이식 문화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재가동시키는 데 머물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주로 한국의 복식, 문화재, 민속 등 전통적 문화유산들을 알리고 있을 뿐, K-, 영화 등 국제적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현재의 한류문화를 활용해 한국의 창의성과 세계적 공헌 등을 알리려는 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해외문화홍보원이 한류문화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한 토크 토크 코리아(Talk Talk Korea)’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 사업은 외국인이 한국문화를 소재로 주제별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국제콘텐츠 공모전이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 중인 재외 한국문화원은 세계 27개국에 32개가 있고 별도로 문화홍보관은 9개국에 10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들 문화원, 홍보관과 함께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문화와 홍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이런 해외문화홍보원이 BTS, 미나리, 오징어게임와 같은 콘텐츠들은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매우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데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

 

실제로 해외문화홍보원이 2020년에 16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 국가이미지 조사>에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K-팝 가수로서 14.9%로 단연 톱을 달렸다. 한국 관련해 인지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한국음식 50.4%, K-49.1%, 한국영화 44.4%로 이들 분야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한국에 대한 주요 관심사는 68.3%로 한류콘텐츠를 최고 관심사로 꼽았다.

 

이렇듯 K-팝과 영화로 형성된 한류문화는 세계인을 사로잡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가 브랜드화 하고 그 파워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이병훈 의원은 해외문화홍보원의 전략적 마케팅은 한국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세계인이 한국을 인식하는 데 BTS, <미나리>, <오징어게임>이 가장 큰 공을 세우고 있다. 국가 브랜드 제고 차원에서 해외문화홍보원이 한류 스타들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재외문화원의 홍보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종합계획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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