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사진 " class="sm-image-c" src="http://www.ikbn.news/data/photos/20191042/art_15712905255819_e8f681.png" xtype="photo">
[서울/장영환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2018년 <서울 洞의 역사> 성북구 편을 발간 후 올
해는 <서울 洞의 역사> 송파구편을 발간했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정작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점에 주목해 ‘서울
洞의 역사’를 기획하게 했고, 2018년 첫편인 <서울 洞의 역사> 성북구편을 발간 이후 올해는 강남
지역의 첫편으로 <서울 洞의 역사> 송파구편을 발간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서울을 도심권,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등 5
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발간 계획을 세웠다. 2019년에는 동남권의 시작으로 송파구를 선
정하였다.
송파구는 해방 이후 서울이 확장되면서 새롭게 서울로 편입되고, 한강 이남 개발로 크게 발전한 강
남 지역 중 하나다. 상업지구와 주거지구가 밀집한 곳이자 서울의 확장과 개발을 잘 보여주는 곳이
어서 <서울 동의 역사> 송파구편의 발간은 의미가 있다.
송파구는 법정동 13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를 권역별로 4곳으로 묶어서 연혁, 인구, 역사 등을 서
술하였다.
○ 송파구는 27개 행정동, 13개 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 송파구의 법정동은 설정 이후 크게 변한 곳이 없어 이를 기준으로 역사와 문화를 서술하였다.
○ 인접한 법정동을 묶여서 1권은 개관·가락동·삼전동·석촌동, 2권은 송파동·잠실동·신천동, 3권은
풍납동·방이동·오금동, 4권은 거여동·마천동·문정동·장지동으로 구성했다.
송파구는 롯데월드, 올림픽공원과 서울종합운동장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적 시설들과 풍납동토성, 몽
촌토성과 방이동·석촌동 고분군등 역사 유적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송파구는 한성백제시대 수도로 기능했던 풍납동토성과 몽촌토성이 있는 서울2천년 역사를 잘 보
여주는 곳이다.
송파구의 고대 유적으로는 풍납동의 풍납동토성, 방이동의 몽촌토성, 방이동과 석촌동의 고분군
등이 있다.
방이동의 몽촌토성이 현재 올림픽공원과 함께 있는 것처럼 송파구는 옛 유적과 현대적 시설이 함
께 공존하고 있다. 잠실동의 롯데월드와 종합운동장, 가락동의 가락시장, 신천동의 롯데월드타워
는 발전하고 있는 서울의 현대적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경 사진 " class="sm-image-c" src="http://www.ikbn.news/data/photos/20191042/art_15712905265075_5fe59d.png" xtype="photo">
서술 방식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서술방식이 아닌 주제별 서술 방식을 택했으며, 행정구역 변천, 인구
변동 등 7가지 주제를 기본으로 삼아 해당 동의 역사를 서술했다.
아직까지 동을 단위로 한 학계의 연구 성과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역사서 서술방식인 시
간의 흐름에 따른 서술방식 대신에 주제별 서술방식을 택했다.
동별로 차이는 있지만, 1. 행정구역의 변천, 2. 인구 변동, 3. 도시계획과 개발, 4. 주요 시설과 기
관, 5. 문화유산, 6. 인물, 7. 주요 행사와 축제 등 7가지 주제를 기본으로 삼아 해당 동의 역사를
서술하였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동의 역사> 송파구편은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
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구입을 원할 경우 신청사 시민청의 서울책방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책값은 4권 1세트 4만 원이다.
편찬원에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서남권인 구로구․금천구편을, 내후년에는 서북권인 은평
구편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송파구는 한강 이남 개발로 발전한 지역으로서 현대 서울을 대표
하는 곳 중 하나이다. 상업지구와 주거지구가 적절히 섞인 곳으로 강남 지역 동 연구의 첫걸음
으로 선정하기에 충분하다.”라며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서울 역사의 토대를 이루는 동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어 2천년 서울 역사의 체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