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 공유지 봄꽃 공원으로 탈바꿈

  • 등록 2016.04.28 16: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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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뉴스(주)) 남해군 고현면 천동리 대사천 일대의 한 버려진 땅이 최근 유채가 만발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현면 천동리 둑방길은 약 2만㎡의 면적으로 그간 하천 정비와 도로공사로 국.공유화된 곳이다.

수년간 여타 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가 지난해부터 천동마을 주민과 고현면사무소 직원들이 합심해 돌탑을 쌓는 등 수차례의 정비를 통해 군민들의 생활 공원으로 조성, 최근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곳에서 지난 15일, 수많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현 관음포 둑방길 봄나들이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방문객들은 유채꽃과 돌탑, 둑방길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전경에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또 꽃터널 사랑기원 리본달기, 바지락 국, 파래전, 멍게, 두릅튀김 등 지역민들이 마련한 맛있는 먹거리와 즉석 노래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흥겹게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고현면기관단체협의회가 별도의 예산지원 없이 자발적인 참여 속에 준비해 온 소규모 지역 축제로, 큰 성공을 거뒀다.

고현면기관단체협의회는 행사에 앞서 전 회원이 봄맞이 국토정화 활동도 펼치는 등 내고장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고현면 관계자는 “둑방길이 힐링과 데이트코스로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어 여름에는 장미터널에 하늘박, 십손이 등 넝굴식물을 식재하고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앞으로 새롭고 색다른 공원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평 기자 poung19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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