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내수면 수산물 판매망, 민·관이 함께 만든다

  • 등록 2016.04.28 16: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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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뉴스(주)) 한·중FTA 피해지원 및 내수면 수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내수면 수산물 전문유통판매센터를 건립하고, ‘어업회사법인 민물고기 유통판매센터(주)’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한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혔다.

국내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지난 2015년 기준 우리 수산물 생산량(3,330천톤)의 약 1%에 불과하지만 매년 3.2% 가량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액도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금액(7조 1,717억 원)의 5.7%(4,075억 원)에 달하는 등 매년 10.3%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 왔다.

다만, 국내 내수면어업은 수협에의 위탁판매가 어렵고 내수면 수산물 전문 유통판매시설이 없기 때문에 수입 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거나 혼용 유통되고 있어, 내수면 수산물의 투명한 유통체계를 구축해야 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또한, 한·중FTA 발효에 따른 중국산 내수면 수산물의 수입 증가로 국내 업계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6월 한·중FTA 피해지원 대책으로 국내 내수면 수산물 전문유통판매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사업대상자를 물색해 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최종 사업대상자를 국내 내수면양식 7개 품종별 단체가 참여한 (사)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 특수목적법인(SPC)인 ‘어업회사법인 민물고기 유통판매(주)’로 선정하고, 내수면 전문유통판매센터 설립 설계용역을 올해 내 마치고, 총 200억 원(민·관 각 100억 원)을 들여 ‘18년까지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동 유통판매센터를 통하여 국내산 내수면 수산물의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투명한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수입 수산물과의 차별화를 기하여 국내 내수면어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며, 한·중FTA 발효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내수면업계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상헌 기자 bsg4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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