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기술개발, 일본 RANDEC으로부터 세슘오염소각재 제염·정화 설비 실증시험 결과 최종보고서 받아

  • 등록 2019.09.24 1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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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평가증명서 인증기관인 공익재단법인 RANDEC으로부터 발급

[한국방송/이두환기자]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 Nuclear Environment Engineering & Development)는 6월에 후쿠시마 현지에서 진행한 세슘오염소각재를 제염, 정화하는 설비 MCR5.0의 실증시험 결과를 정리한 최종보고서와 성능평가증명서를 인증기관인 공익재단법인 RANDEC으로부터 발급받았다고 발표했다.

최종보고서 및 성능평가증명서에 따르면, 방사능세슘오염소각재에서 세슘을 제거하는 청정화 척도인 제염율은 89%, 방사성폐기물인 오염소각재를 청정화하여 일반폐기물로 전환시키는 물량척도인 감용율은 97%, 교환식 카트리지필터로 세슘을 걸러내는 흡착재 성능척도인 세슘회수율은 99%에 달한다.

이러한 제염설비의 종합적 성능 데이터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개발한 제염기술 중에서도 최상위의 우수한 성능을 보인 것이며, 또한 본 제염설비는 이동형으로 제작되어 소각재 보관장소에서 현지처리가 가능하며,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소각재 비산 방지 장치도 구비되어 있어, 일본정부의 방침인 중간저장 제거토양 등의 감용과 재생이용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환경기술개발㈜는 실증시험에서 보인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판매 대리점인 일본법인(우진재팬)을 통해 환경성, 지자체 및 제염사업자 등에 홍보하여 올해안으로 설비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방사능폐기물의 제염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며, 2016년 1월 창립,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오염된 폐기물에서 세슘을 제거하는 설비를 개발하여, 일본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두환 기자 my96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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