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7일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따른 서울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의 주요 내용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대(對) 중국 관광 시장 활성화 ▷전략적 글로벌 마케팅을 통한 관광시장 다변화 ▷100회 전국체전 등 대형이벤트와 연계한 관광마케팅 확대 ▷영세 관광업계 경영난 최소화를 위한 담보 없는 특별 금융 지원 등이다.
먼저 후난성, 허난성, 황산시 등 중국 지방정부와의 관광 교류와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특히 후난성과는 보유 매체를 통해 상호 도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제4차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전체회의’와 연계해 관광분야 협력방안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재 단체 관광객에 한해 시행하는 전자비자 제도를 개별 관광객까지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신흥 시장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한류스타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서울관광 홍보 영상을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송출하고, 다음달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11월에 대만에서 현지 교역전에 참가해 설명회를 갖는다.
또한 오는 10월4일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장애인체전’ 개막식의 입장권 중 일부를 우수 여행사에 배부한다.
시는 한일간 관광객 감소로 인해 자금난을 겪을 수도 있는 영세업체를 위해 담보없이 5000만원까지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서울시관광협회와 협력해 관광업계 애로사항 상담 전담 창구를 개설하는 한편 시와 네트워크가 구축된 일본 내 협력여행사를 통해서도 동향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