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폭염‧기후변화 대응’2022년까지 그늘목 쉼터 400개소 조성

  • 등록 2019.06.03 11: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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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2022년까지 총 16억 원 투입하여 폭염 대비한 그늘목 쉼터 400개소 조성
- 「서울시 3천만그루 나무심기」의 일환으로 시행, 폭염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 올해 6월까지 교통섬 71개소, 횡단보도 42개소 총 113개소에 그늘목 176주 및 원형의자 등 휴게시설 77조 설치
- 기존 그늘막 시설과 연계하여 설치하되, 장기적으로 그늘막 시설을 대체하도록 추진

[서울/장영환기자] 서울시는 폭염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제공하기 위

횡단보도 주변과 교통섬에 녹음을 제공할 수 있는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

.

 

이 사업은 서울시 3천만그루 나무심기」 정책의 일환으로 2022년까지 연간 4억 원씩 투입하여그늘목 쉼터

총 400개소 조성 및 그늘목 600주 이상을 식재할 계획이다.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은 기존 천막시설처럼 단순히 그늘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장기적으로 미세먼지 흡수 및 미

기후 조절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처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도시녹화의 일환으로 그간 교통섬 등 유휴공지내 녹지조성사업을 추진하였으며그 중 교통섬 23개소에 대

해서는 그늘목 형태로 식재하여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치구로부터 대상지 추천을받아 면적 및 주

변여건 등 적합성을 검토하여 사업대상지 113개소를 확정하였다. 5월 사업을 시행하여 6월 중 완료를 목표로

약 4억 원 예산을 투입하였다.

 

올해는 교통섬 71개소횡단보도 42개소 등 총 113개소를 조성 및 운영할 예정이며운영 중 도출되는 미비

점을 2022년까지 계속 보완할 계획이다.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은 교통섬이나 횡단보도 주변 유휴공간에 느티나무 등 녹음을 넓게 형성하는 나무로 식재

를 하되유휴면적 및 주변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조성된다예를 들어 공간이 충분 넓은 곳은 2~3주씩 모아서

심도록 하고녹음 아래에는 의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여 잠시쉬었다가 갈 수 있도록 조성한다.

 

113개소 중 35개소는 그늘목을 2주 이상 식재하여 녹음을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며, 45개소에는하부에 원형

의자 등을 두어 신호 대기시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조성한다또한 9개소에는 이동이 가능한 플랜터 형태로 설치하

여 주변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조성한다.


특히그늘목이 차량 운전자 시야 방해나 신호등을 가리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재에 유의하고기존

그늘막 시설과의 연계에도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였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를 가리지 않도록 횡단보도 오른쪽에 그늘목을 식재하도록 하도로변에

서 적당한 이격거리를 두고 보도 안쪽으로 식재를 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또한 식재 후 바로 그늘목의 역할을 수행하기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일부지역에는 충분한 나

무그늘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기존 그늘막 시설과 병행하여 식재하는 방법도 시도된다.

 

서울시는 서울시 3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향후에도 그늘목 쉼터 조성과 같이 작은 규모지

만 시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높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도로변 유휴공간인 교통섬 등은 녹색 그늘섬으로 조성하고,

    

가로변에도 키 큰 가로수 사이에 중간 키 나무들과 작은 키 나무들로 식재하는 다층형 식재도 적극 활용하여 가

로변에 밀도 높은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해가 갈수록 서울시 폭염일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이런 기후문제와 관련

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무심기는 훌륭한 녹색답안” 이라고 밝히며, “향후 그늘목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폭염에

대비함은 물론미세먼지 저감효과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영환 기자 wkd3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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